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사실 현재의 순위가 너무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축구 클럽입니다. 이러한 명성 뒤에는 선수들의 활약뿐만 아니라, 시대를 이끌었던 명장들의 철학과 전술이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맷 버스비 경부터 알렉스 퍼거슨 경 시대를 거쳐, 퍼거슨 이후의 과도기를 지나는 과정, 현재(2025년 4월)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 이르기까지, 맨유의 역사를 수놓은 주요 감독들의 전술적 특징과 팀에 미친 영향, 그리고 구단의 유소년 시스템, 변화된 구단 운영 구조, 대한민국 선수와의 인연까지 깊이 있게 조명해보고자 합니다.
맷 버스비 경 (1945-1969, 1970-1971)
맷 버스비 경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폐허가 된 맨유를 재건하고 세계적인 클럽으로 발돋움시킨 전설적인 감독입니다. 그의 축구 철학은 명확했습니다. 바로 '공격 축구'와 '젊은 피의 육성'입니다. 버스비 감독은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들을 선호했으며, 특히 측면 공격을 중요시했습니다. 그는 빠른 윙어들을 활용하여 상대 수비를 흔들고, 중앙 공격수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방식을 즐겨 사용했습니다.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여 이른바 '버스비의 아이들(Busby Babes)'을 키워낸 것은 그의 가장 큰 업적 중 하나입니다. 던컨 에드워즈, 보비 찰튼 등 재능 넘치는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맨유는 1950년대 중반 리그 2연패를 달성하며 황금기를 맞이합니다. 하지만 1958년 뮌헨 비행기 참사는 팀의 핵심 선수 대부분을 잃는 비극으로 이어졌습니다.
버스비 감독은 이 참사 속에서도 살아남아 절망적인 상황을 딛고 팀 재건에 나섰습니다. 그는 데니스 로, 조지 베스트와 같은 불세출의 스타들을 발굴하고, 생존자인 보비 찰튼과 함께 '신성 삼위일체(Holy Trinity)'라 불리는 막강한 공격진을 구축했습니다. 이러한 노력 끝에 맨유는 1968년, 잉글랜드 클럽 최초로 유러피언컵(현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하며 뮌헨의 비극을 완전히 극복하고 유럽 정상에 섰습니다. 버스비의 전술은 단순히 승리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화려하고 공격적인 축구였으며, 이는 맨유의 정체성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알렉스 퍼거슨 경 (1986-2013)
알렉스 퍼거슨 경은 맨유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이자, 세계 축구사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전설입니다. 2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맨유를 이끌며 프리미어리그 13회 우승,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클럽을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려놓았습니다.
퍼거슨 감독의 가장 큰 특징은 '지속적인 변화와 적응' 능력입니다. 그는 특정 전술이나 철학에 얽매이지 않고, 시대의 흐름과 선수단 구성에 맞춰 유연하게 전술을 변화시켰습니다. 부임 초기에는 전통적인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강력한 측면 공격과 빠른 역습을 활용했습니다. 특히 라이언 긱스, 데이비드 베컴과 같은 뛰어난 윙어들을 활용한 크로스 공격은 맨유의 상징적인 공격 루트였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상대 팀들의 대응 방식이 발전함에 따라, 퍼거슨 감독은 4-2-3-1, 4-3-3 등 다양한 포메이션을 실험하며 중원 장악력을 높이고 보다 세밀한 공격 전개를 추구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전술적 유연성은 선수 영입에서도 드러났는데, 에릭 칸토나, 로이 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 등 각기 다른 스타일의 선수들을 영입하여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전술적 다양성을 확보했습니다. 퍼거슨 감독은 또한 '위닝 멘탈리티'를 팀에 주입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선수들에게 끊임없는 승부욕과 투지를 요구했으며, 경기 막판 극적인 승부를 연출하는 '퍼기 타임(Fergie Time)'은 그의 강력한 리더십과 선수들의 정신력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었습니다.
또한, 버스비 경의 유산을 이어받아 유소년 육성에도 힘썼습니다. '클래스 오브 92(Class of '92)'로 불리는 데이비드 베컴,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니키 버트, 게리 네빌, 필 네빌 등은 퍼거슨 체제 아래서 성장하여 맨유의 황금기를 이끈 주역이 되었습니다. 퍼거슨 감독의 시대는 맨유가 프리미어리그를 지배하고 유럽 무대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유지했던, 명실상부한 제국과 같았습니다. 그의 장기 집권과 성공은 강력한 리더십, 뛰어난 선수 관리 능력, 그리고 시대에 맞춰 진화하는 전술적 유연성이 결합된 결과였습니다.
퍼거슨 이후 격동의 과도기 (2013-2024)
알렉스 퍼거슨 경의 은퇴 이후, 맨유는 그의 거대한 공백을 메우기 위한 길고 험난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2013-2014)은 퍼거슨 경의 후계자였지만, 성적 부진으로 한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되었습니다. 이후 라이언 긱스가 임시 감독직을 수행했습니다. 루이 판 할 감독(2014-2016)은 점유율 축구를 이식하려 했으나 경직된 전술로 비판받았고, FA컵 우승에도 불구하고 팀을 떠났습니다. 조세 무리뉴 감독(2016-2018)은 실용주의 축구로 유로파리그와 리그컵 우승을 이끌었지만, 수비적인 스타일과 불화설 끝에 경질되었습니다. 클럽 레전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2018-2021)은 초반 돌풍 이후 정식 감독이 되었으나, 전술적 한계와 기복 있는 성적으로 인해 물러났습니다. 마이클 캐릭의 짧은 임시 감독 기간 후, 랄프 랑닉 감독(2021-2022)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아 게겐프레싱 도입을 시도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에릭 텐 하흐 감독(2022-2024)은 아약스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부임하여 첫 시즌 카라바오컵 우승과 리그 3위라는 성과를 냈습니다. 그는 명확한 전술적 틀과 규율을 강조하며 팀을 재정비하려 했으나, 2023-24 시즌에 심각한 성적 부진과 선수단 장악력 문제 등에 직면하며 결국 2024년 여름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맨유는 잦은 감독 교체와 함께 명확한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과도기를 보냈습니다. 한편, 2024년 초 영국의 INEOS 그룹(짐 랫클리프 경)이 구단 지분 일부를 인수하고 축구 운영권을 가져오면서, 글레이저 가문의 독점적인 운영 체제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향후 감독 선임과 선수단 구성 등 축구 부문 전반에 걸쳐 새로운 방향성을 예고하는 중요한 변화였습니다. 현재까지는 긍정적인 부분이 별로 없다고 평가 받는다는게 문제이긴 한데 말이죠.
후벵 아모림 (2024-현재)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그리고 INEOS 체제 하에서 처음으로 선임된 감독은 포르투갈의 젊은 명장 후벵 아모림입니다. 스포르팅 CP에서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아모림 감독은 2024년 여름 맨유의 지휘봉을 잡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주로 3-4-2-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하는데, 이는 스포르팅 시절부터 그가 선호해온 시스템으로, 세 명의 센터백이 후방 빌드업의 중심을 잡고,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가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특히 양쪽 윙백의 공격적인 전진과 활용을 극대화하는 방식입니다. 공격 시에는 두 명의 공격형 미드필더(혹은 인사이드 포워드)가 중앙 공격수를 지원하며 유기적인 움직임을 가져갑니다. 최근에는 이 역할을 에릭센(또는 지르크지)과 가르나초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아모림 감독은 단순히 특정 포메이션에 얽매이기보다는 체계적인 압박 시스템과 빠른 공수 전환을 중시하는 만큼 선수들에게 높은 전술 이해도와 활동량을 요구하며, 상대에 따라 압박의 강도와 방식을 조절하는 유연성도 보여줍니다. 또한, 스포르팅 시절 젊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맨유의 풍부한 유소년 자원을 활용하려는 의지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2025년 4월이 시작하는 이 시점에도 아모림 감독은 맨유에 자신의 축구 철학을 이식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며 경기력에 기복을 보이기도 했지만, 점차 팀의 조직력이 향상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전보다 개선된 압박 구조와 공격 전개 시의 다양성이 긍정적인 부분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여전히 선수단 구성에 있어 아모림 감독의 3백 시스템에 최적화되지 않은 포지션(특히 윙백과 센터백 조합)에 대한 고민은 남아 있으며,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INEOS의 지원 아래 아모림 감독이 맨유의 장기적인 성공 시대를 열 수 있을지, 아직까지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많은 팬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주고 가능성을 열어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캐링턴의 아이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소년 시스템, 통칭 '캐링턴'은 클럽의 역사와 정체성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맷 버스비 경의 '버스비의 아이들'부터 알렉스 퍼거슨 경 시대의 '클래스 오브 92'에 이르기까지, 맨유는 전통적으로 자체 육성한 선수들을 통해 팀의 근간을 다져왔습니다. 이러한 유산은 맨유 팬들에게 큰 자부심이며, 클럽의 철학으로 여겨집니다.
캐링턴 아카데미는 체계적인 스카우팅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의 재능 있는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연령별 팀을 거치며 맨유 스타일의 축구를 배우고 성장시키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코비 마이누와 같은 선수들이 1군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하여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유소년 시스템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어려운 시기 팀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1군 팀의 성적 부진과 맞물려 유소년 시스템에 대한 투자가 경쟁 클럽들에 비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었습니다. 캐링턴 훈련 시설의 노후화 문제나 코칭 스태프의 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젊은 선수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후벵 아모림 감독의 부임과 축구 운영을 책임진 INEOS 그룹의 등장은 유소년 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투자와 변화를 기대하게 하는 요소입니다. 아모림 감독은 이미 몇몇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부여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맨유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유소년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1군 무대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확실한 경로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글레이저 가문과 INEO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단 운영은 2005년 미국 글레이저 가문이 인수한 이후 오랫동안 논란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인수 자금의 상당 부분을 클럽의 자산을 담보로 빌린 '차입 매수(Leveraged Buyout)' 방식으로 인해 맨유는 막대한 부채를 떠안게 되었고, 이로 인해 선수 영입 및 시설 투자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많은 팬들은 글레이저 가문이 클럽의 발전보다 이익을 우선시한다며 지속적으로 퇴진 운동(#GlazersOut)을 벌여왔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2024년 초, 영국의 화학기업 INEOS의 창립자이자 맨유의 팬으로 알려진 짐 랫클리프 경이 구단 지분 약 27.7%를 인수하며 중요한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단순히 지분을 인수한 것을 넘어, INEOS는 축구 부문에 대한 운영 통제권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감독 선임, 선수 영입 및 방출, 유소년 아카데미 운영 등 경기력과 직결되는 핵심적인 의사 결정 권한이 글레이저 가문에서 INEOS로 넘어왔음을 의미합니다. 후벵 아모림 감독 선임 역시 INEOS 체제 하에서 이루어진 첫 번째 주요 결정이었습니다. INEOS는 맨유를 다시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만들기 위한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물론 글레이저 가문이 여전히 최대 주주로 남아있지만, 축구 운영의 실질적인 주도권이 INEOS로 넘어오면서 구단 운영 방식과 투자 전략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새로운 운영 구조가 맨유의 재도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박지성 (2005-201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한민국 선수가 바로 박지성입니다. 2005년 PSV 아인트호벤에서 맨유로 이적한 박지성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13번'을 달고 7시즌 동안 활약했습니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화려함보다는 성실함과 헌신으로 대표됩니다. 국내에선 '두 개의 심장', 해외에선 '세 개의 폐'라는 별명처럼 엄청난 스태미너를 바탕으로 지치지 않는 활동량과 강력한 압박 능력, 그리고 오프 더 볼(off the ball) 상황, 즉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의 움직임은 비교불가할 정도의 최고의 장점이었습니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의 이러한 능력과 뛰어난 전술 이해도를 높이 평가하여, 주로 강팀과의 중요한 경기나 특정 선수 마크가 필요한 상황에서 그를 중용했습니다. AC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안드레아 피를로를 완벽하게 봉쇄했던 모습은 그의 전술적 가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박지성은 좌우 윙어,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였으며, 공격 시에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간을 창출하고 수비 시에는 적극적인 가담으로 팀의 안정감을 더했습니다. 비록 매 경기 선발로 출전하는 주전 선수는 아니었지만, 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마다 제 몫을 다하는 '언성 히어로(Unsung Hero)'로서 팀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그는 맨유 소속으로 4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1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성실하고 겸손한 태도로 동료 선수들과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과 존경을 받았습니다. 차붐의 성공이 대한민국 축구를 세상에 알리는 신호탄이었다면, 박지성의 성공은 이후 많은 대한민국 선수들에게 유럽 빅리그 진출의 꿈과 영감을 주었으며, 현재까지도 맨유와 대한민국 축구 팬들을 잇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했습니다.
2025년 봄, 아모림 체제의 맨유 현주소
2025년 4월 현재,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중요한 과도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선수들이 새로운 전술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경기력 기복과 예상치 못한 패배를 겪기도 했지만, 겨울 이적 시장을 거치고 시즌 중반을 넘어서면서 점차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특히 이전에 비해 체계적인 압박 구조와 빠른 공수 전환 속도가 개선되었다는 평가가 많으며, 특정 선수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보다 팀 단위의 유기적인 플레이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모림 감독의 전술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선수단 구성에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특히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윙백 포지션과 3백 수비 라인의 완성도가 시즌 끝까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관리 또한 꾸준한 성적을 위한 과제입니다. 현재 맨유는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권 확보는 사실상 어려워졌지만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유로파리그 대회에서도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코비 마이누 등 기존의 젊은 재능들은 아모림 체제 하에서도 꾸준히 기회를 얻으며 성장하고 있으며, 감독의 요구에 부응하려는 선수들의 노력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INEOS 그룹이 약속한 장기적인 투자와 변화가 경기장 안팎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그리고 아모림 감독이 맨유에 성공적으로 자신의 축구를 뿌리내리고 팀을 다시 정상급으로 올려놓을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시점입니다. 맨유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새로운 여정의 출발선에 서 있다는 생각이 드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